
'에코프로 3형제'를 비롯해 이차전지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73,800원 ▲1,600 +2.22%)는 오전 11시 37분 기준 전일 대비 3300원(4.19%) 하락한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4일 10만2400원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가 등락을 반복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2차전지소재 제조판매업체 에코프로비엠(92,100원 ▲1,200 +1.32%)은 2800원(2.03%) 내린 13만5400원, 에코프로머티(29,050원 ▲900 +3.2%)는 1500원(2.69%) 하락한 5만4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56,000원 ▼3,500 -0.97%) 은 1만500원(2.47%) 떨어진 41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538,000원 ▼5,000 -0.92%)도 2500원(0.87%) 하락한 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삼성SDI는 지난 4일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 5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때에 비하면 각각 56.2%, 80.7% 올랐다.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전반적인 약세다. TIGER 2차전지테마(17,275원 ▲235 +1.38%),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4,370원 ▲160 +3.8%), BNK 2차전지양극재(5,330원 ▲100 +1.91%) 등은 2%대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리튬 가격은 kg당 전월 평균 대비 15.83위안(15.25%) 오른 90위안으로 마감했다. 지난 8월 85위안을 넘었고 이후 가라앉았다가 최근 한달동안 올라 90위안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중국 장거광업이 칭하이성 내 한 광산에서 지방정부 지시에 따라 리튬 생산을 중단했고, 공급과잉 상황이 한풀 꺾이면서 리튬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튬 가격이 이차전지 주가에 호재가 될 지에 대한 증권가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리튬가격이 이차전지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확실치 않다"며 "이번에 수요가 강해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5일 리포트를 통해 "한국 이차전지 판매사는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여전히 전기차 관련 이차전지 매출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유럽시장 순수전기차에서 약 4분의 1을 판매한 폭스바겐 시장점유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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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이 오른 것은 당연히 긍정적이고 이런 영향이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은 양극재와 전구체를 생산하는 시점인 6개월 이후다"며 "최근 주가가 오른 것은 실적발표와 ESS 확대 정책 등 호재에 따른 투자심리가 자극받은 영향이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진 데 펀더멘털 이슈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