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김혜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415320356061_1.jpg)
최근 증권사들이 연말 연시를 앞두고 코스닥을 주목한다. 계절적 요인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정책자금 투입 등 호재가 다수다. 향후 주도는 코스닥 전체가 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4일 한국거래소(KRX)에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929.83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수에 나섰지만 연속 거래일 상승이 7일만에 멈췄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9% 가까이 올랐다.
코스피 대비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이 상승곡선을 타면서 증권업계도 코스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우선 전통적인 계절적 요인에 기대를 건다. KB증권은 2000년 이후 올해초까지 월평균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1월이 2.9%가량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약 2.7%인 2월이라고 밝혔다. 매년 1월 열리는 글로벌 주요 이벤트인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CES 등을 앞두고 코스닥으로 선제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1월에는 CES 등 글로벌 행사와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의 국내 이벤트가 성장주 내러티브를 강화해 코스닥에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정책적 재료가 코스닥에 가장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직접적인 자금이 투입돼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오는 10일 출범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중 약 15조원이 직접 지분투자 목적으로 중견·중소 기업에 투입되고, 지난달부터 시작된 IMA 역시 모험자본을 의무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 코스닥 기업이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활성화 정책 기대감만으로도 확인되는 코스닥 수급 개선 움직임이 있다"며 "정책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핵심 변수인 세제혜택 확대 등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높은 금리인하 가능성도 코스닥에 긍정적이다. 코스닥 성장주인 바이오와 로봇, 이차전지 등은 미국채 시장 금리와의 민감도가 높다는 것이 증권업계 설명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에도 미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 코스닥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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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는 여전히 미국 정부의 금리 통제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의미해 11월 변동성은 단기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며 "랠리 재개 관점에서 새로운 주도주 찾기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는데, 가장 먼저 주목하는 것이 코스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