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내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인프라와 부동산 분야 투자에 매력적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탈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무역과 투자 흐름을 재편하고 있고, 인공지능(AI)은 중기적으로 잠재력을 가진 생산성 촉진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자산 가격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맥쿼리자산운용에 따르면 인프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고점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 디지털화, 전력화,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 트렌드에 힘입어 수익은 성장할 전망이다. 인프라 부문의 내년 순수익률은 연 10%, 장기 순수익률은 연 9.4%로 추정된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부동산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의 펀더멘털, 안정화된 밸류에이션, 신용 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업황이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을 봤다. 금리 정상화와 밸류에이션 조정 이후 부동산 주식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또 채권 대출 등 유동성 크레딧과 관련해선 연준(Fed)의 금리 완화 사이클은 미국 국채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경우 채권은 소폭 랠리 할 수 있다. 다만 사모채권인 프라이빗 크레딧은 변동성이 높아 일부 차입자가 부담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벤웨이(Ben Way) 맥쿼리자산운용 헤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의 장기적인 경제적·사회적 타당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글로벌 기관 및 자산가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공감을 얻고 있다"며 "거시적 테마는 대체로 변함없다"고 말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전달까지 최근 18개월간 하이퍼스케일(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투자해 총 500억달러(한화 73조여원)를 벌어들였다. 지난 3년간 연 평균 수익률은 1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