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스자산운용이 싱가포르 사모펀드(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힐하우스)에 인수될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1일 '이지스자산운용 이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힐하우스 선정' 리포트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힐하우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사업기반 강화의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인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인식(Reputation) 변화 및 인력구성 변동 등에 따라 사업안정성이 약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한신평은 "최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단기적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의 사업안전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힐하우스의 인수금융 조달구조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배당지급 확대로 이어질 경우, 신용도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신평은 "힐하우스가 최종적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인수하더라도 주주 변경으로 인한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변동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적극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PEF(사모펀드)의 보편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지원여부에 대한 결정은 경제적·전략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한신평은 "자산운용사의 경영권 변동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최종 종결 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높다"며 "한신평은 주주 간 계약조건·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및 인수대금 납입 등 매각 진행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주주변경에 따른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힐하우스의 인수금융구조를 점검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사업 경쟁력 및 재무 전략 변화, 배당 성향 변동 가능성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