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1,222,000원 ▼3,000 -0.24%)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것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자 한국거래소가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 매매상황을 고려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요건을 단순수익률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기준으로 변경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제외하는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은 2023년 4월 8개종목 CFD(차액결제거래) 주가하락 사태 이후 장기간 우상향한 시세 종목에 대해 투자유의를 환기하기 위한 조치로 도입됐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랠리가 펼쳐지며 시세조종과 거리가 먼 대형주에서 투자경고지정이 잇따랐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8일 두산에너빌리티(127,100원 ▲4,500 +3.67%)가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고 뒤이어 현대로템(233,000원 ▼2,500 -1.06%)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725,000원 ▼3,000 -0.41%)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AI(인공지능) 랠리와 메모리업황 전반에 유례없는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분석이 확산하며 SK하이닉스 1년 사이 주가는 230% 가량 올랐다. SK스퀘어도 SK하이닉스 훈풍과 상법개정 이슈로 같은 기간 290%가량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3.75%) 하락한 5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75만1538원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