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428,500원 ▲30,000 +7.53%)가 주주들에게 에식스솔루션즈 IPO(기업공개) 추진 시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별도 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소액주주들이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막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주의에 나선다.
20일 LS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즉각 불승인을 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검토안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만큼만 하겠다는 식의 제안과 같다"며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SI(전략적투자자) 유치 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있으나 대안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장으로 LS MnM, LS전선 등 그룹 내 다른 핵심 자회사들 연쇄 상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해 LS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IPO 계획을 밝혔다. 2008년 LS에 인수된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고출력 특수 코일 형태 전선 생산 사업을 영위한다. LS(95.4%) → LS아이앤디(100%) → 슈페리어에식스(78.95%) → 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지는 증손자회사다.
하지만 LS의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둘러싸고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중복상장이라는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LS는 지난해 에식스솔루션즈 관련 기업설명회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를 LS가 100% 지분 인수하며 상장폐지된 것을 국내 시장에 재상장하는 사례"라며 "현재로서는 LS전선 등 다른 회사 상장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15일 LS는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과 에식스솔루션즈 IPO 과정에서 LS주주에게만 별도로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S는 이달 중 다시 한번 기업설명회를 열고 추가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