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지난해 우주항공 매출 956억 달성…"올해 퀀텀 점프"

스피어, 지난해 우주항공 매출 956억 달성…"올해 퀀텀 점프"

박기영 기자
2026.01.28 09:07

스피어(53,500원 ▲1,100 +2.1%)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매출이 95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의 대부분은 우주항공 특수합금 공급에서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한국 특수합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결과가 실제 실적으로 증명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단순한 매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스피어는 원자재 조달부터 특수합금 가공, 품질 관리, 글로벌 납기 대응까지 공급망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과 직접 연결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글로벌 우주발사업체를 포함한 글로벌 우주항공 고객과의 장기 거래가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졌다. 단일 제품이나 단기 프로젝트 중심의 기업이 아닌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매출을 창출하는 공급망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스피어는 지난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기반을 전략적으로 구축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글로벌 우수발사업체와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전 세계 최초로 체결했다. 이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을 확보해 장기 계약 이행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수급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PCC 출신의 CTO(최고 기술책임자)와 스페이스X 출신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를 영입해 우주항공사업부문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력 제고 차원의 전략적 인사로 고객사별 품질 요구 대응, 프로젝트 관리, 장기 생산 일정에 맞춘 조달 체계 구축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스피어는 올해를 '퀀텀 점프의 해'로 발표했다. 도약을 위한 준비가 이미 끝난 만큼 그 결과가 가속적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공급망 통합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우주항공 사업은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스피어 관계자는 "연매출 956억원 달성은 스피어가 이미 한국 특수합금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우주항공 공급망관리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올해부터는 한국 우주항공 특수합금 산업의 공급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우주항공 소재 시장의 구조를 바꾸는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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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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