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말레이시아 뚫은 엔젤로보틱스, '엔젤렉스 M20' 현지 출시

[더벨]말레이시아 뚫은 엔젤로보틱스, '엔젤렉스 M20' 현지 출시

성상우 기자
2026.01.28 09:55
엔젤로보틱스가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에서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조남민 대표의 일관된 글로벌 전략 추진에 따른 성과로, 한국 로봇 기술이 해외 공공 의료 시스템에 안착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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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27,400원 ▼600 -2.14%)가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에서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의 일관된 글로벌 전략 추진에 따른 성과라는설명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27일 말레이시아 공과대학교 Universiti Teknologi MARA 산하 알술탄 압둘라 병원에서 'Angel Legs M20'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장관이 직접 주관하고 국립대 병원과 의과대학이 함께 참여한 공식 행사다. 회사 측은 한국 로봇 기술이 해외 공공 의료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안착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로 보고있다.

조 대표는 엔젤로보틱스를 설립 초기부터 ‘기술을 보여주는 회사’가 아닌 ‘의료 현장에서 작동하는 회사’로 정의한 바 있다. 연구실과 전시 중심의 기술이 아니라 가장 보수적인 의료 환경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검증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이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
오른쪽에서 두번째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

이번 말레이시아 런칭은 해당 전략이 그대로 구현된 사례라는 설명이다. 엔젤렉스 M20은 단순한 장비 판매가 아니라 국립대 병원과의 임상 연구, 의료진 교육, 향후 로봇 재활 레퍼런스 센터 구축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도입됐다. 이는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의료 생태계 안에서의 확장을 전제로 한 접근이다.

그 결과 엔젤렉스 M20은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재활 효과를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당국의 정식 인허가도 획득했다. 기술력뿐 아니라 제도와 임상을 동시에 통과한 로봇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신뢰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유럽 CE 인증과 미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재활을 시작으로 근골격계와 신경계, 나아가 일상 보조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에서의 공식 런칭은 단순한 해외 진출 사례가 아니다. 조남민 대표의 리더십 아래 엔젤로보틱스가 어떤 기준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어떤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기술을 넘어 전략으로, 실험을 넘어 의료 현장으로. 다음 단계로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 공식 출시가 의미 있는 이유는 로봇 기술이 실제 공공 의료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이라며 "엔젤로보틱스는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검증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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