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반도체, 땡큐 개미"…최고치 찍은 코스피, 이제 눈은 연준으로

"장하다 반도체, 땡큐 개미"…최고치 찍은 코스피, 이제 눈은 연준으로

김근희 기자
2026.01.30 16:30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전 거래일 대비 3.11(0.06%) 상승한 5,224.36으로, 코스닥 지수는 14.97(1.29%) 하락한 1,149.44롤 장을 마감했다. 2026.1.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증시 종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전 거래일 대비 3.11(0.06%) 상승한 5,224.36으로, 코스닥 지수는 14.97(1.29%) 하락한 1,149.44롤 장을 마감했다. 2026.1.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830,000원 ▼63,000 -7.05%)의 90만원 돌파, 개인 투자자들의 2조원 규모 순매수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제 시장의 눈은 오는 30일(현지 시각) 새롭게 발표되는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의장 인사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5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과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가 2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개인은 2조297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754억원과 425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 중 증권, 섬유·의류, 통신은 2%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유통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건설, 금속은 3% 이상 하락했고, 운송·창고, 화학, 운송장비·부품 등은 2%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것은 SK하이닉스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는 39.12%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5.57% 상승한 90만9000원을 기록, 종가 기준 90만원을 돌파했다. 장 중에는 93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469,500원 ▼31,500 -6.29%)도 7.34%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78,400원 ▼11,200 -5.91%)는 장 중 1% 이상 상승했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해 약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리서치부 부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힘으로 코스피 5000선 돌파 이후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실적시즌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공급부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 어닝 쇼크를 기록한 현대차(465,500원 ▼22,500 -4.61%)는 5.3%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04,500원 ▼2,500 -0.61%)과 네이버(NAVER(195,800원 ▼14,200 -6.76%)는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4.97포인트(1.29%) 내린 1149.4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 중 1180.87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824억원과 220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조33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제약은 5.2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금융은 3.67% 하락했고, 일반서비스는 2.87%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은 7.24%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과 화학은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159,800원 ▼20,200 -11.22%)는 19.8% 급락했다. HLB(51,000원 ▼2,100 -3.95%)도 14.85%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196,900원 ▼5,100 -2.52%)에코프로(142,400원 ▼6,700 -4.49%)는 각각 4.88%와 5.12%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99,100원 ▼5,500 -5.26%)은 16.29% 급등했다. 케어젠(106,300원 ▲10,100 +10.5%)은 5.7%, 원익IPS(109,300원 ▼8,600 -7.29%)은 4.95%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439.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30일(현지 시각) 발표되는 연준 의장 인사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아침(현지 시각) 연준 새 의장 후보자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부장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난 29일 백악관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기 연준의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며 "워시 후보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중 가장 매파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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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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