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코스피 상승률 33%p 웃돌아

'밸류업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코스피 상승률 33%p 웃돌아

방윤영 기자
2026.02.04 15:09
월별 밸류업 지수와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월별 밸류업 지수와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가 지난달 2330.7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밸류업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2330.71로 마감했다. 이는 지수 산출을 시작한 2024년 9월30일 대비 134%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01%)을 33%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 13개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7000억원으로 2024년 11월4일 최초 설정 시점(4961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177개사(예고공시 1개사)다. 지난달 새롭게 공시에 나선 기업은 가온그룹(6,040원 ▲240 +4.14%), 성광벤드(41,000원 ▲1,200 +3.02%), 한화(122,500원 ▼3,100 -2.47%), 유비온(1,043원 ▲32 +3.17%), KT밀리의서재(13,310원 ▼150 -1.11%), 스틱인베스트먼트(9,430원 ▲50 +0.53%) 등 6개사다. 이전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2회 이상 공시한 주기적 공시 기업은 지역난방공사(74,100원 ▼2,900 -3.77%), 코웨이(79,900원 ▲4,400 +5.83%) 등 2개사다.

지난달 말 기준 본공시 기업은 176개사로 이중 코스피 상장사는 131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45개사였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코스피 상장사만 보면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시장의 51%다.

규모별로 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 비중이 65%로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는 5%대에 그쳤다. 영문공시까지 제출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67개사, 코스닥 상장사 14개사 등 모두 81개사였다.

밸류업 공시 기업 중 주주환원 노력도 이뤄졌다. SK하이닉스(1,040,000원 ▲13,000 +1.27%)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과 1조3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201,000원 ▼5,000 -2.43%)도 자기주식 6조1000억원 매입, 현금배당 3조8000억원 등을 결정했다. 삼성물산(289,500원 ▼13,000 -4.3%)도 자기주식 2조30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한편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작성시 구체적인 수치 목표 제시가 어려운 경우 성장전략과 방향성 등을 정성적으로 기술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난달 22일 가이드라인·해설서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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