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쇼크를 이기지 못하고 역대 세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이번 조정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조언한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인 대비 207.53포인트(3.86%) 하락한 5163.5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가장 크게 떨어졌던 날은 불과 3거래일 전인 지난 2일(-274.69), 두 번째로 컸던 날은 2024년 8월5일(234.64)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조763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216억원, 2조70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코스피 순매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순매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 순매도 규모도 역대 네 번째로 컸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단기 포지션 축소가 겹쳐 발생한 현상이라고 풀이한다. 코스피나 반도체 펀더멘털 자체에는 손상이 없다는 의미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제기돼 온 AI(인공지능) 버블 논쟁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수는 있으나, 중장기 추세 훼손으로 해석할 필요는 제한적이다"며 "AI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 5100 기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0.7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46배로 밸류에이션 또한 양호한 수준이다"며 "주가 하락을 주도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2%대 강세였고, 부동산, 종이·목재, 비금속이 강보합이었다.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전기·가스는 약보합이었고, 운송·창고, 화학, 제약, 유통, 통신, 금융, 보험, 일반서비스는 1%대, 건설, IT서비스, 의료·정밀은 2%대, 증권, 금속은 3%대,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제조는 4%대, 전기·전가는 5%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가 5.91%, SK하이닉스(876,000원 ▲46,000 +5.54%)가 6.78% 하락했다. 이 밖에도 기아(150,200원 ▼400 -0.27%)는 약보합이었고, LG에너지솔루션(398,500원 ▼6,000 -1.48%), KB금융(145,500원 ▼1,000 -0.68%)은 1%대, 현대차(471,000원 ▲5,500 +1.18%), 삼성바이오로직스(1,554,000원 ▼31,000 -1.96%)는 3%대, 삼성물산(263,000원 ▼1,000 -0.38%)은 4%대, HD현대중공업(479,500원 ▲40,500 +9.23%)은 5%대, SK스퀘어(483,000원 ▲13,500 +2.88%), 두산에너빌리티(96,600원 ▲3,000 +3.21%)는 6%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9,000원 ▲32,000 +2.26%)는 7%대 약세였다. 셀트리온(195,300원 ▼1,400 -0.71%)과 신한지주(91,800원 ▲100 +0.11%)는 강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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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02포인트(3.57%) 내린 1108.41로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03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6억원, 539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가 1%대 강세였고 그 외 전 업종이 약세였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유통은 약보합, 음식료·담배, 비금속, 섬유·의류는 1%대, IT서비스, 종이·목재, 통신, 일반서비스는 2%대,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타제조, 건설, 전기·전자, 제조는 3%대, 금속, 제약, 기계·장비는 4%대, 금융은 5%대, 운송장비·부품은 6%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내렸다. 코오롱티슈진(100,200원 ▲100 +0.1%)은 약보합이었고, 이오테크닉스(396,000원 ▼1,500 -0.38%), 리가켐바이오(175,000원 ▼6,400 -3.53%)는 1%대, 리노공업(110,400원 ▲11,300 +11.4%)은 2%대, 에이비엘바이오(156,800원 ▼3,000 -1.88%)는 3%대, 케어젠(107,500원 ▲1,200 +1.13%), 알테오젠(365,500원 ▲13,500 +3.84%), 에코프로(141,500원 ▼900 -0.63%), 펩트론(275,500원 ▼6,500 -2.3%), HLB(51,100원 ▲100 +0.2%), 에코프로비엠(192,600원 ▼4,300 -2.18%)은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540,000원 ▼3,000 -0.55%)는 6%대, 원익IPS(113,500원 ▲4,200 +3.84%), 삼천당제약(648,000원 ▲39,000 +6.4%)은 7%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8원 오른 1469.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