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내수 성장세 둔화…파마리서치, 목표가 하향"-유안타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 둔화…파마리서치, 목표가 하향"-유안타

김근희 기자
2026.02.09 08:38
리쥬란. /사진 제공=파마리서치
리쥬란. /사진 제공=파마리서치

유안타증권은 9일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가 둔화했다며 파마리서치(317,500원 ▲4,000 +1.28%)의 목표주가를 기존 64만7000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수출 성장세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18억원, 매출액은 39% 늘어난 1428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651억원을 하회했다"며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한 가운데, 유럽향 의료기기 초도 물량 일부가 올해 1월로 이연되며 수출 매출 인식이 지연된 영향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가 기대 대비 둔화되며 단기 실적 가시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파마리서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약 23%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과 의료기기 내수 성장 둔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수 핵심 제품인 리쥬란의 성장 탄력이 기대 대비 약화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ECM(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등 경쟁 제품의 시장 침투로 내수 성장 둔화에 대한 구조적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 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올해 파마리서치의 수출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올해 매출액 25% 이상 성장을 내부 목표로 제시했으며, 내수 의료기기는 내국인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 수출 의료기기는 유럽을 중심으로 3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계약국 22개국 연내 진입을 통해 수출 지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를 재차 상승 국면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은 수출 부문의 구조적 성장으로 판단한다"며 "내수 성장 둔화 국면에서도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의료기기 수요 확대와 신규 국가 진입에 따른 수출 지역 다변화가 이어질 경우, 성장 프리미엄의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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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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