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큰 폭으로 오르내리던 코스피가 이달 들어 처음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대형주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어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확인해 순환매 투자를 할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5포인트(0.07%) 오른 5301.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3억원, 56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8733억원을 순매도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해외 대형 원전 수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력·원전·건설 업종에서 일부 종목이 상승했고, 금융지주는 실적 개선과 정책 환경 변화에 맞춘 주주환원 강화 기대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일(오는 11일) 두산에너빌리티(103,600원 ▲3,500 +3.5%)와 한국금융지주(221,000원 ▲10,000 +4.74%)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종별 모멘텀 지속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8%대, 섬유·의류, 운송·창고가 3%대, 유통, 음식료·담배, 비금속, 보험이 2%대, 건설, IT서비스, 통신, 금융, 화학이 1%대 강세였다. 오락·문화, 제약, 일반서비스, 금속, 기계·장비, 부동산은 강보합, 제조,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은 약보합이다. 의료·정밀기기는 1%대, 전기·가스는 2%대 약세다.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193,400원 ▲3,700 +1.95%)와 SK하이닉스(1,023,000원 ▲37,000 +3.75%) 등 대형주가 보합권인 상황에서 실적 기대가 높은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되며 내수 및 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은택·이다은 KB증권 연구원도 "2025년 코스피는 76% 급등했고 지난 1월까지 합치면 상승률이 100%에 달한다"며 "주가 급등은 약 1년의 시차를 두고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쳐 GDP 성장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GDP 성장으로) 소비 심리가 확대되면 내수주(유통·호텔레저)에 모멘텀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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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한지주(92,300원 ▲2,300 +2.56%)가 4%대, KB금융(151,000원 ▲4,100 +2.79%)이 2%대, 삼성물산(286,500원 ▲5,000 +1.78%)이 1%대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78,500원 ▲31,500 +2.04%), 기아(160,900원 ▲3,000 +1.9%), 현대차(504,000원 ▲12,000 +2.44%)는 강보합, 삼성전자(193,400원 ▲3,700 +1.95%)는 약보합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390,000원 ▼2,500 -0.64%), 셀트리온(203,500원 ▲3,900 +1.95%), HD현대중공업(513,000원 ▼3,000 -0.58%), SK하이닉스(1,023,000원 ▲37,000 +3.75%), 두산에너빌리티(103,600원 ▲3,500 +3.5%)는 1%대, SK스퀘어(611,000원 ▲16,000 +2.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4,000원 ▲39,000 +2.92%)는 3%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35포인트(1.10%) 내린 1115.20에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9포인트(0.42%) 오른 1132.24로 출발해 장 초반 1141.67까지 올랐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2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177억원, 기관이 8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섬유·의류, 운송·창고, 종이·목재가 1%대 강세였고, 기타제조, IT서비스, 의료·정밀기기, 건설이 강보합이었다. 통신, 금속, 제약, 일반서비스, 유통은 약보합이었고, 제조, 화학, 전기·전자는 1%대, 기계·장비는 2%대, 비금속은 3%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강보합인 리가켐바이오(208,000원 ▲4,000 +1.96%)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였다. 케어젠(90,500원 ▼14,500 -13.81%)은 약보합, HLB(50,700원 ▲700 +1.4%), 에이비엘바이오(172,900원 0%)는 1%대, 에코프로(151,000원 ▲2,000 +1.34%), 알테오젠(356,500원 ▲1,000 +0.28%), 에코프로비엠(200,000원 ▲7,000 +3.63%), 리노공업(107,200원 ▼100 -0.09%), 레인보우로보틱스(605,000원 ▲3,000 +0.5%)는 2%대, 펩트론(306,500원 ▼20,500 -6.27%), 코오롱티슈진(99,300원 ▲6,300 +6.77%)은 4%대, 삼천당제약(1,069,000원 ▲133,000 +14.21%)은 5%대, 이오테크닉스(455,500원 ▲32,000 +7.56%)는 6%대, 원익IPS(129,000원 ▼5,700 -4.23%)는 10%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459.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