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의 '우주 AI 데이터센터'(Data Center) 구상 발표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기술인 이종접합 기술(이하 HJT)이 글로벌 산업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에스에너지(1,423원 ▲37 +2.67%)가 실질적인 상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스페이스X와 xAI의 협업 소식과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우주 공간이나 대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는 단위 면적당 전력 생산량이 높고 온도 변화에 강한 태양광 패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보완한 HJT가 최적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스에너지는 공인된 인증과 대규모 공급 실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2024년 10월 23.50%의 모듈 전환 효율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730W 출력의 HJT 태양광 모듈 KS(한국산업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700W, 710W 인증에 이어 단기간에 기술적 한계를 연속 돌파한 성과다.
특히 실질적인 보급 성과가 두드러진다. 에스에너지는 730W KS인증 획득 이후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만 총 132MW 규모의 HJT 모듈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뒀다. 기존 시장 주력인 탑콘(TOPCon) 셀의 양면 효율이 75~80%에 머무는 반면, 에스에너지의 HJT 셀은 85~90%에 달하는 독보적인 양면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후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흡수해 동일 면적 대비 발전량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온도 내구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에스에너지 730W 모듈의 온도계수(Pmax)는 -0.2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고온 환경에서도 탑콘 모듈 대비 1.9% 이상의 추가 발전량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초기 출력 저하를 방지하는 우수한 광유도 저하(LID) 특성을 갖춰 장기적인 신뢰성을 확보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우주 태양광 이슈로 HJT 기술의 가치가 증명되는 시점에 당사는 KS인증과 132MW 공급이라는 독보적인 상용화 실적을 이미 확보했다"며 "검증된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독립 전력 인프라 구축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