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고려아연 주총 의장, 대표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아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고려아연 주총 의장, 대표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아야"

김은령 기자
2026.02.26 14:39
(서울=뉴스1)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의 모습. 2025.12.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의 모습. 2025.12.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고려아연 주주총회와 관련해 "영풍·MBK파트너스가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주주총회 의장은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6일 논평을 내고 "주주총회 임시의장 선임의 건은 정관에 배치된다는 게 이사회 판단이지만 최근 고려아연 주총이 파행적으로 진행된 바 있어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높은 대표이사보다 이사회 의장이 맡는 것이 주주보호 측면에서 옳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가 제안한 안건인 △정관에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문화할 것 △상법상 '집행임원제'의 전면 도입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현행 회의 1일 전에서 3일 전으로 연장하는 방안 △10분의 1 액면분할 △3924억 원 규모 임의적립금 배당 가능한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 등의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반면 △주총 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도록 정관 변경 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고려아연 기존 및 신임 이사들은 특정주주의 사익을 위하기 보다는 선관주의에 입각해 모든 주주 이익을 중시하는 판단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국회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의 입법 취지를 받아들여 한화, LG 현대차가 각각 8%, 2%, 5%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시장에 매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80대 명예회장 보수가 13명 독립이사 보수 합계를 초과하고, 사장급 3명 주식 보유가 전무하다"며 "비정상을 시정하기 위해 독립이사들에도 주식 보상을 도입해 회사 장기 발전과 얼라인먼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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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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