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만 8번째 사이드카…변동성 국면 지속 주의

코스피 올해만 8번째 사이드카…변동성 국면 지속 주의

배한님 기자
2026.03.10 17:02

내일의 전략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이지혜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이지혜

미-이란 충돌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종전 조기 종식'을 시사하는 트럼프의 한 마디로 반등했다. 종전 기대감 하나로 유가도 안정되고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그러나 중동 전쟁은 아직 한창 진행 중이기에 여전히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4~6%대 강세를 유지했다.

개장 직후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5일에 이어 3거래일 만에 발동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총 8번이며 이 중 매수 사이드카는 총 3번이었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는 모두 전일 급락 후 회복하며 발생했다. 코스피는 지난 4일 8% 이상 하락하며 서킷 브레이커를, 지난 5일에는 5% 이상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를 맞았다. 지난 9일에도 지수가 8% 이상 빠지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고 하루만인 이날 매수 사이드카로 반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039억원, 기관은 85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8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6일과 9일 2거래일간 5조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아직 변동성 장세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트럼프가 조기 종전을 언급했고, G7 국가들이 비축유 방출 여부를 논의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어서다.

임정은·태윤선·김상엽 KB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변동성 국면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내일(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경기 및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이란이 미국의 공격이 끝날 때까지 석유(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강세였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가 8%대, 제조가 6%대, 기계·장비, 전기·가스가 5%대, 보험, 건설, 운송·창고, 금융이 3%대, IT서비스가 2%대,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증권, 통신, 화학,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오락·문화, 일반서비스, 음식료·담배가 1%대 강세였다. 부동산, 유통, 금속은 강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938,000원 ▲102,000 +12.2%)는 12%대, SK스퀘어(554,000원 ▲45,000 +8.84%)삼성전자(187,900원 ▲14,400 +8.3%)는 8%대 강세로 주도주인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102,500원 ▲6,300 +6.55%)는 6%대, 기아(161,000원 ▲7,600 +4.95%)는 4%대, 현대차(525,000원 ▲18,000 +3.55%), KB금융(147,400원 ▲4,800 +3.37%)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67,000원 ▲7,500 +2.09%)은 2%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55,000원 ▲21,000 +1.46%), HD현대중공업(583,000원 ▲7,000 +1.22%)은 1%대 강세였다. 셀트리온(206,000원 ▲2,000 +0.98%), 삼성물산(273,000원 ▲2,500 +0.92%), 삼성바이오로직스(1,592,000원 ▲13,000 +0.82%), 신한지주(89,200원 ▲700 +0.79%)는 강보합이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지수도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0억원, 기관이 428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00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6%대, 금속, 전기·전자가 5%대, 섬유·의류가 4%대, 기계·장비, 제조, 유통, 의료·정밀기기, 화학이 3%대, IT서비스, 건설, 기타제조, 통신, 일반서비스가 2%대, 제약, 종이·목재, 오락·문화, 금융이 1%대 강세였다. 음식료·담배는 강보합,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운송·창고는 약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766,000원 ▲27,000 +3.65%)가 3%대, 삼천당제약(786,000원 ▲19,000 +2.48%), 알테오젠(375,500원 ▲9,000 +2.46%)이 2%대, HLB(50,400원 ▲950 +1.92%), 보로노이(320,000원 ▲5,500 +1.75%), 펩트론(289,000원 ▲4,000 +1.4%), 원익IPS(125,900원 ▲1,600 +1.29%), 리노공업(119,500원 ▲1,300 +1.1%), 케어젠(131,400원 ▲1,400 +1.08%)이 1%대 강세였다. 에코프로(164,500원 ▲700 +0.43%)에코프로비엠(203,000원 ▲500 +0.25%)은 강보합이었다. 코오롱티슈진(101,400원 ▼2,200 -2.12%), 에이비엘바이오(185,200원 ▼4,500 -2.37%)는 2%대, 리가켐바이오(180,500원 ▼9,800 -5.15%)는 5%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2원 내린 1469.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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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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