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13일 삼성물산(273,000원 ▼7,500 -2.67%)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1% 높은 40만원으로 상향했다. 바이오·건설 업황개선에 원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매출은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948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7.6%, 20.0%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발표한 4기 주주환원정책에서 최소 주당배당금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증가한 점을 제외하면 관계사 배당수익 60~70% 재배당 기조가 동일하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3년간 8조~9조4000억원의 적극적 투자계획 아래 지난해를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되는 실적, 원전시장 확대 때 수혜를 누리기 쉬운 차별적 트랙레코드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 포인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건설 부문에 대해선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원전사업을 착실히 추진 중으로, 소형모듈원전(SMR) 분야는 단일 기술사와의 협업이 아닌 대표적인 3.5세대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GVH(GE베르노바히타치)와 각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점이 인상적"이라며 "노형과 상관 없이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EPC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대형원전에서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플루어 EPCM 수주)에서의 협력 등이 기대된다"며 "삼성물산은 대형원전보다는 SMR에 적극적인 모양새지만, 향후 대형원전 시장 확대 때 보다 많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먼저 찾게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글로벌 원전산업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원전을 많이, 잘, 꾸준히, 해외에서도 지어본 거의 유일한 자유진영 국가이기
때문"이라며 "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된 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함께 수행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프로젝트의 경험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