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5일 미국 판매 둔화와 신규 고객 확보 지연으로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22,350원 ▲750 +3.47%)의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36억원, 매출액은 421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다음 해 분리막 판매량을 기존 대비 각각 11%, 6% 하향했다"며 "캡티브(계열사 내부 시장) 고객의 합작사 청산 여파로 미국 판매 둔화가 생각보다 크고 신규 고객 확보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정비 부담이 큰 분리막 사업의 특성상 이익의 하향 폭은 더 컸다"고 덧붙였다.
가동률도 반등하지 못하며 적자가 이어질 거란 예상이다. 주 연구원은 "가동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30%대(폴란드 20%대, 중국 30%대, 한국 30%대)를 기록하며 고정비 부담(손익분기점(BEP) 가동률 60% 추정)에 따른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연말 신규 고객 2곳을 확보해 다음 해에는 의미 있는 판매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캡티브 고객향 판매 둔화로 분리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억4000㎡을 예상한다"며 "다만 다음 해는 신규 고객(삼성SDI 유럽, AESC 미국) 확보해 판매량이 58% 증가한 5억3000㎡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두 고객사로부터 약 1억5000㎡의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고객 대응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폴란드 Ph2 공장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