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컨소시엄 인수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11,860원 ▼1,880 -13.68%)(K Car)와 케이카의 전속 금융사 케이카캐피탈을 KG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앤코가 보유한 케이카 경영권 지분 72.19%와 케이카캐피탈 지분 100%다.
케이카 기업가치(EV)는 약 1조원, 케이카캐피탈의 가치는 약 2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른 한앤코의 지분 매각 대금은 총 7500억원이다. 케이카 주당 지분가치는 1만5600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1만3740원) 대비 약 14%의 프리미엄이 가산됐다. 케이카캐피탈의 지분가치는 순자산가치의 1.2배를 인정받았다.
케이카는 2021년 중고차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앤코가 소유한 기업 포트폴리오의 기업공개(IPO) 성공 사례로 꼽힌다. 당시 한앤코는 약 3000억원 구주 매출을 통해 투자 원금 이상을 회수했다.
한앤코는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 뒤 독자 브랜드 케이카를 출범했다. 케이카는 회사가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판매하는 '100% 직영 인증 중고차' 모델을 통해 성장했다. 케이카는 또 전속 금융사 케이카캐피탈을 설립했다. 차량 구매부터 금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도 구축했다.
케이카의 매출은 한앤코 인수 첫해인 2018년 9904억원에서 지난해 2조4388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4.9배(51억→760억원) 늘었고,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약 9.4배(133억→1248억원) 증가했다. 케이카의 유효시장 점유율은 2018년 5%에서 12.7%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