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컴투스(33,050원 ▼200 -0.6%)의 수익성 개선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반기 신작 흥행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호윤·황인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를 지나며 악화했던 수익성이 서서히 정상화되는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필요해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신작들의 성과를 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6% 감소한 1580억원으로 추정된다.
컴투스의 실적 성장을 주도한 부문은 스포츠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6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임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련 국가대표 콘텐츠 영향이다. '서머너즈워' 단일 게임에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것에서 벗어나 야구 게임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도 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신작 흥행 시 깜짝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도 평가했다. 정호윤·황인준 연구원은 "꾸준한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고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올해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작인 '도원암귀', '제우스: 오만의 신' 등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단번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은 갖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