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중동서 사막 특화 'HJT 모듈'로 수주 본격화

에스에너지, 중동서 사막 특화 'HJT 모듈'로 수주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5.07 09:58

에스에너지(2,280원 ▼195 -7.88%)가 중동 시장에서 차세대 모듈 본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공공 부문 수주를 확보,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중동 현지 파트너사와 체결한 2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업무협약(MOU) 중 1차 물량인 3MW에 대한 본계약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의 핵심 제품인 이중접합(HJT) 모듈은 결정질 실리콘과 비정질 실리콘의 특성을 결합한 구조로, 기존 단일 접합 모듈 대비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 환경에서 출력 감소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기온이 50도를 상회하는 중동 사막 지역에서는 온도 상승에 따른 발전 효율 저하를 막는 것이 관건이다. 에스에너지의 HJT 모듈은 우수한 온도 계수 특성을 보유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았다. 에스에너지는 과거 세계 최초로 획득한 '미러 백시트(Mirror Backsheet)' 사막용 특수 모듈 국제 인증 레퍼런스에 HJT 기술력을 더해 중동 극한 환경에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약 11억 원 규모의 '월계지구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제조·구매·설치' 입찰을 수주했다. 공공기관의 엄격한 기술 심사를 통과하며 제품 품질과 시공 능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수상태양광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본계약을 기점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MOU 잔여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은 오는 6월경 체결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동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HJT 이중접합 모듈은 고온 지역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자사의 사막용 모듈 최적화 노하우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정부의 녹색수주 지원 정책을 발판 삼아 후속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수상태양광 등 특화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태양광 전문기업이다. 태양광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O&M) 등 태양광 전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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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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