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미용 공백 딛고 사상 최대 실적… 올해 해외 확장 원년

글로벌텍스프리, 미용 공백 딛고 사상 최대 실적… 올해 해외 확장 원년

김건우 기자
2026.05.18 10:21

SK증권은 18일 글로벌텍스프리(5,630원 ▼610 -9.78%)에 대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국내 실적 성장 기조와 해외 확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글로벌텍스프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54억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58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액은 국내 308억원, 싱가포르 39억원, 일본 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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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평균 약 20%를 차지했던 미용·성형 환급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 미용·성형 관련 매출 약 45억원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국내 매출 성장률은 약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방한 관광객 수 증가(1분기 474만명)와 인당 소비 금액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 소비가 집중되는 올리브영 및 국내 백화점 3사를 핵심 가맹점으로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직접 반영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아웃바운드(Outbound) 모멘텀도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은 오는 11월 사후 환급 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연간 3000억원에서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글로벌 2위 업체인 플래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찌, 발렌시아가 등 럭셔리 브랜드 네트워크를 결합해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싱가포르와 태국 역시 올해 하반기 입찰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 싱가포르는 기존 매장 환급 및 공항 환급 운영을 넘어 환급 승인·정산 포함 중앙 시스템까지 사업 범위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태국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국내 대비 2배 수준인 반면 택스리펀드 인프라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이 전망한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720억원,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326억원이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19.0%다.

그는 "방한 관광객 수 증가와 인당 소비금액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국내 사업의 기초체력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7년부터는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며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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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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