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변동성 낮춰…목표가 430만원"-한화

"SK하이닉스, 실적 변동성 낮춰…목표가 430만원"-한화

김지현 기자
2026.06.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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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6월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 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2,900,000원 ▲136,000 +4.92%)가 LTA(장기공급계약)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바탕으로 실적 변동성을 낮췄다고 22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의 최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인 10배를 주당순이익(EPS)에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테크 섹터 내에서 근거 없는 저평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는 6.6배로 글로벌 테크 종목들의 기본 배수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종목 중 올해 P/E, 12개월 선행 P/E 기준 10배 이하의 멀티플(배수)을 부여받고 있는 종목은 단 하나도 없다"며 "SK하이닉스와 완벽하게 같은 사업을 하는 마이크론도 예상 P/E 10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의 규모 측면에서는 동종 업체 중 국내 메모리 종목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메모리 산업이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 대비 낮은 멀티플이 적용되었던 이유는 감익기의 극심한 이익 감소와 그로 인한 실적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LTA와 HBM을 바탕으로 이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과거 감익기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적으로 10% 미만까지 떨어졌고 적자 전환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현재 체결되고 있는 LTA로 인해 향후 감익기에서는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 내외로 추정했고 이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HBM은 범용 메모리 대비 가격 흐름이 매우 안정적"이라며 "내년에는 다시 한번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증시 ADR(주식예탁증서) 상장을 통해 SK하이닉스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ADR의 상장과 함께 미국 증시 내에서 유사 기업들과 비교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압도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동종 업체들 대비 기술력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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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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