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자펀드 운용사 모집
20일까지 접수, 내달 7일 선정
성장기업 정책자금 유입 기대

올 3분기에 판매되는 6000억원 규모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성장펀드) 관련 구체적인 판매사와 일정 등의 윤곽이 잡혔다.
하루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밑도는 등 유동성이 말라가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는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금융당국과 국민성장펀드 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이날 2차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선정을 위한 공고가 공지됐다. 2차 국민성장펀드는 1차와 마찬가지로 국민 자금 6000억원과 재정 후순위 1200억원이 바탕이 된다.
미래에셋, 삼성, KB 3개 자산운용사가 재정 모펀드를 담당하고 10개 자펀드 운용사가 7200억원을 나눠 운용하게 된다. 1차 국민성장펀드와는 별도로 10개사를 2차 국민성장펀드를 위해 선정하는 절차가 시작된 것. 오는 20일 자펀드 제안서 접수가 마감되고 다음달 7일 2차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된다.
모펀드 운용사에 각각 배정된 2000억원의 금액을 판매할 은행과 증권사들도 정해졌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자금 판매사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고 삼성자산운용 판매사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이다. KB자산운용 판매사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iM뱅크,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iM증권, 키움증권으로 정해졌다.
판매사별 배정금액은 은행 최대 600억원, 증권사 최대 400억원으로 정해졌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온라인 판매비중과 서민참여형 판매비중도 상향할 예정이다. 1차 국민성장펀드 판매 당시 온라인 판매비중은 50%, 서민우선 배정비중은 35%였다.
당초 내년으로 예정된 2차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올 3분기로 당겨진 건 1차 판매흥행으로 확인된 투자수요와 코스닥 상장사 등 성장·첨단산업에 대한 민간자금 공급을 서두르기 위해서다.
최근 코스닥 하루 거래대금은 한국거래소(KRX) 기준 10조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3일에는 6조9000억원가량에 머물렀다. 연초에는 하루 20조원을 넘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코스피 반도체 대장주로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국민성장펀드와 같은 정책성 자금이 벤처·혁신기업 투자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장기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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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의 성패는 단순히 하나의 투자상품 흥행 여부가 아니라 국내 성장기업의 자금조달 환경과 직결된다"며 "특히 코스닥 시장은 성장기업 중심이라 안정적인 정책자금 유입이 중요한 만큼 국민성장펀드가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고 투자생태계 전반의 활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