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인전망]

비트코인이 주간 등락 범위를 6만2000~6만5000달러대로 높이며 7월 셋째주 후반에 접어들었다.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긴축 우려가 물가지표 하락 여파에 다소 완화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은 미 상원의 클래리티법(CLARITY) 심의동향에 쏠리고 있다.
16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2.53% 오른 6만4454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9466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70%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9.38% 오른 1916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35점으로 전주 대비 7점 올라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주중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이란간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하락을 빚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핵심변수는 물가상승 우려였다"며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대폭 하회하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낮아졌고, 9월 FOMC에 대한 금리 동결 확률도 상향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 측면에선 미국 클래리티법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하다"며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윤리조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내 가상자산 시장구조를 정립하는 규정이 대거 포함돼 가상자산업계 기대가 집중됐다. 미 의회 안팎에선 올 11월 중간선거가 예정된 탓에 법안 통과는 다음달이 마지노선이란 관측이 나온다.

알트코인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100위권에서 주간 상승률이 10%를 상회한 종목은 9종(딕시·지캐시·오디에라·버추얼프로토콜·온도파이낸스·펌프·이더파이·스카이프로토콜·체인링크)에 그쳤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미국·이란의 군사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재반등했다"며 "에너지 가격이 다시 CPI·PPI에 반영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 탄력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제한되고, 알트코인 전반으로의 순환매 확산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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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단기 상승이 거시경제적 변수에 의존한 만큼 다음 물가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며 "반등이 대형자산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고, 알트코인 전반으로 순환매가 확산되는지 확인하기 전까진 테마성 종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