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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니아(1,055원 ▲243 +29.93%)가 인도 정부 기관들과의 미팅을 통해 현지 디스플레이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계적 인도 투자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자체 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베니아는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Korea Week 2026' 행사를 통해 인도 정부 주요 기관과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인도의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정책과 현지 투자 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일정에서 인베니아는 인도 총리실(PMO)을 비롯해 산업무역진흥부(DPIIT), 인도반도체미션(ISM),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들과 순차적으로 면담을 가졌다.
최근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립화 정책과 이에 따른 공급망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인도 반도체 미션(ISM) 2.0을 추진하며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제조 팹(Fab) 유치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장비, 소재, 화학, R&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생태계 전반으로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세부적인 확장 인센티브 안이 이달 중 공식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정책 드라이브는 현지 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인도는 가전과 모바일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TV, 모니터용 대형 LCD 패널 대부분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체 생산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글로벌 핵심 장비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유도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인도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공급망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정부의 ISM 2.0 정책과 대형 LCD 팹 투자 환경이 구체화될 경우 인베니아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에게는 대형 시장 선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인베니아는 이번 미팅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국내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중국의 BOE, HKC 등 글로벌 메이저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LCD, 차세대 OLED 라인용 드라이 에처를 대량 공급한 양산 레퍼런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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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판 면적이 넓어 플라즈마 균일도 제어가 까다로운 8세대급 이상 대형 기판 대응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인도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베니아는 10.5세대(10.5G) 대면적 드라이 에처 양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 시장 진출 전략으로 공급망 현지화와 연계한 단계적 투자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 현지 진출 디스플레이 패널사를 밀착 지원할 현지법인 및 CS센터 설립 △2단계 인도 현지 전문 인력과 협력하는 R&D센터 구축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인도의 부품 공급망 인프라 성숙도와 연계해 현지 제조기지(생산 공장)까지 설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베니아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공급망 자립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회사의 독보적인 식각 기술과 대형 라인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