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트리움바이오, 내달 14일 '가짜 내성 극복' 미국 임상 2상 전략 공개

페니트리움바이오, 내달 14일 '가짜 내성 극복' 미국 임상 2상 전략 공개

박기영 기자
2026.08.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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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트리움바이오(4,440원 ▲180 +4.23%)는 다음달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페니트리움 글로벌 심포지움 2026'을 개최하고 미국 병용 임상 2상 개발 전략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폐암학회(WCLC 2026) 기간에 맞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수십 년간 항암치료의 최대 난제로 꼽혀온 '치사미달용량'(Sub-lethal dose)과 이로 인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문제를 해결할 임상 프로그램을 알리는 자리다. 기존 항암제들이 암세포 주변의 강력한 방어벽에 막혀 약효를 잃는 현상을 해결한다는 취지다.

핵심이 되는 신약 후보물질 페니트리움(Penetrium)은 암세포를 둘러싼 종양 미세환경(TME)을 정상화하는 약물(Soil Normalizer)이다. 방어벽을 선택성 없이 제거하려고 했던 기존 접근법과 달리, 페니트리움은 정상 세포는 보호하면서 병리적 기질세포(CAF 등)만을 표적해 다중 장벽을 '동시다발적 병렬 구조'로 해체하는 기전을 지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췌장암 오가노이드 및 암연관섬유아세포(CAF) 공배양 연구 모델에서 해당 기전이 확인됐다"며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성 관련 유전자가 일괄 감소했고 히알루론산을 합성하는 효소(HAS3) 및 이들을 가교결합하는 효소(TGM2)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 San Diego) 샌딥 파텔(Sandip Patel) 교수는 다음달 12일 WCLC 현장에서 해당 포스터 연구 결과를 먼저 공개한다. 이어 14일 본 행사에서는 글로벌 임상 총괄 책임자(Chief Investigator)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마스터 임상 2상의 세부 전략을 발표한다.

패널 토론에는 시카고대(University of Chicago) 마리나 가라시노(Marina Garassino) 교수가 나선다. 폐암 1차 표준치료 지침을 바꾼 대규모 국제 임상(KEYNOTE-189)의 총괄 책임자인 가라시노 교수는 가짜 내성 극복을 통한 병용 요법이 글로벌 진료 지침(SoC) 재편에 미칠 파급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연구총괄 자문을 맡은 최진호 석좌교수는 "기존 80년의 항암 역사는 암세포라는 '씨앗(Seed)'만을 공격하다가 내성과 전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며 "페니트리움은 암세포를 보호하는 병리적 토양(Soil)을 병렬적으로 동시 해체하는 원천기술로 이번 임상을 통해 '고통 없는 항암치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근우 페니트리움바이오 공동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반응이 감소한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치사미달용량'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는 글로벌 임상의 선포식"이라며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종양학의 난제를 푸는 가설을 입증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니트리움바이오는 2003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2024년 5월 현대바이오에 인수됐다. 아울러 지난 3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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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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