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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은 4일 자회사 이디엘이 아이에스동서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조성 중인 리튬염(LiPF6)과 불화리튬(LiF) 생산시설에 대한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공정별로 분리 발주해 진행한 생산시설 건설을 PF조달이 가능한 책임준공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기존 공사계약을 승계해 잔여 건축 및 설비 공정을 수행하며 공사 품질과 안전관리, 공정관리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디엘이 구축 중인 생산시설은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1단계 생산능력은 연간 1만톤 규모이며 부지 조성과 기초공사, 일부 건축·설비 공정이 진행돼 전체 공정률은 약 40% 수준이다. 생산시설은 잔여 공사와 준공 이후 시운전, 설비 안정화 및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 투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전략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엔켐은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리튬염 조달을 통해 전해액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외부 검증도 진행 중이다. 주요 수요처인 엔켐 아메리카는 NICE D&B 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KPMG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재무구조 등을 종합 검토한 사업타당성 평가 보고서 작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디엘은 자체 투자와 정책자금, 지방자치단체 지원, 특례보증 및 금융기관의 장기 자금을 연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정책펀드 운용사, 보증기관 및 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지속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아이에스동서와의 공사 도급계약은 새만금 리튬염 프로젝트가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내 리튬염 생산 기반과 글로벌 전해액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