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연간 영업익 사상 최대 가능성…목표가 22만↑"-하나

"에쓰오일, 연간 영업익 사상 최대 가능성…목표가 22만↑"-하나

성시호 기자
2026.08.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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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4일 에쓰오일(S-Oil(121,700원 ▼5,600 -4.4%))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0% 높은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중동 무력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반사 수혜가 계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7~20% 상향한 데 따라 BPS(주당순자산가치)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타깃 멀티플(목표 주가배수)은 기존과 동일한 PBR(주가순자산비율) 2배로, 내수가 상한제에 따른 기회손실과 적자 발생에도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4조5000억원(전년동기 대비 1469% 증가)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18년 호황기 고점(PBR 2.5배) 대비 보수적으로 멀티플을 설정했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또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정제마진·윤활기유 마진 조정에도 내수 상한제 해제와 OSP(공식판매가)의 구조적인 마이너스 국면 진입을 가정했다"고 했다.

하반기 모멘텀으로는 △윤활기유 추가 이익 확대 △OSP의 마이너스 국면 확인 △유가 안정화를 꼽았다.

윤 연구원은 "카타르 '펄 GTL 트레인2'는 내년 1분기 말 정상 가동될 예정이어서 그 시점까지 윤활기유 강세는 불가피하다"며 "여전히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 대비 두바이유가 배럴당 약 3~4달러 저렴한데다 중국·인도의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요가 약하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9월 쿼터를 인상하며 1차 자발적 감산을 모두 끝냈기 때문에 다음달 OSP도 이달과 동일하게 마이너스권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유가 안정화는 내수 상한제 해제를 통해 더 큰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좋은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호황 사이클 진입을 감안해 주가 조정 때마다 매수를 권한다"고 했다.

전날 오전 공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2분기 실적은 연결 영업이익 96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익을 흑자로 전환하며 컨센서스(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윤 연구원은 "정유 둔화에도 윤활기유가 대폭 개선됐다"며 "정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5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6월 유가 급락에도 높은 OSP가 재고로 인식돼 재고 관련 손익규모는 미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정기보수로 CDU(원유정제설비)·고도화설비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10%포인트(P) 이상 하락하며 기회손실이 수천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카타르 펄 GTL 트레인2 설비 타격에 따라 그룹3를 중심으로 윤활기유 가격·마진이 동반 급등한 영향에 에쓰오일의 윤활기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7% 증가한 470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로는 1조8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372%,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제마진·윤활기유 강세 등을 감안해 당초 제시한 예상치(4900억원)를 높여 잡았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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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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