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바이오메딕스(19,000원 ▲1,500 +8.5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상업화 임상진입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70억원 규모의 한미 국제공동연구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4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연구개발(R&D) 신규 지원사업'의 핵심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그리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향후 2년 6개월간 총 7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되며, '인공지능 기반 신규 접근 방법론(AI-NAMs) 기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기능 평가 및 임상전환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한 '배아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전구세포 분화 기술'과 '상용화 생산 인프라'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부터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평가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의 국내 임상 1/2a상에서 2년간의 장기 안전성 및 획기적인 약효 데이터를 확보했다. 도파민 신경세포의 근본적 사멸을 막고 재구성하는 세계 최초 수준의 원천기술이다. 특히 경기도 파주에 자체 구축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바탕으로 세포처리시설 허가 등 첨단재생바이오 3대 핵심 허가를 완비해,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양산까지 직결되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회사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3세대 유전자 가위라 불리는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배아줄기세포에 접목한다. 세포 기능을 인위적으로 정밀 설계·강화한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정을 표준화해 파킨슨병을 넘어 다계통위축증(MSA) 등 치명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적응증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세포치료제에 접목하는 것은 세포의 기능적 특성을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나아가 존스홉킨스대와 함께 인간 뇌 오가노이드(Organoid)와 AI를 결합한 차세대 평가 플랫폼(AI-NAMs)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다수의 차세대 후보 세포를 신속하게 평가·선별할 수 있는 개발 가속 인프라로, 유망 후보물질을 조기에 선별해 임상 진입까지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파킨슨병·다계통위축증 임상 전환 플랫폼과 연계해, 차세대 세포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임상 데이터와 함께 검증하는 연구도 병행한다.
회사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을 시작으로 연구 영역을 퇴행성 뇌질환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2건에 선정되며 치매(알츠하이머병) 분야 연구도 본격화했다.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다계통위축증을 포함한 뇌질환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되면서, 배아줄기세포 분화 원천기술과 GMP 생산 역량을 축으로 퇴행성 뇌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개발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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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내 'TED-A9'의 미국 상업화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 참여를 계기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원천기술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에스바이오메딕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과제는 회사가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해온 배아줄기세포 원천기술과 GMP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유전자 편집이라는 새로운 축을 더해 차세대 뇌질환 세포치료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CTO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존스홉킨스대학교와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개발·검증 체계를 갖추고, 파킨슨병에서 검증한 원천기술을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확장해 뇌질환 세포치료제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