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이 10일 GS리테일(28,350원 ▲1,900 +7.18%)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6.7% 높은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분기 실적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환원도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본업과 자회사 모두 매출상승에 기반한 이익체력 향상이 나타나 긍정적"이라며 "밸류업 계획 공시로 비핵심 투자주식·자산 유동화, 펀드 매각 등을 통한 자산 효율성 개선과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선 "구체적 방안을 앞으로 소통할 예정이지만,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주주환원 스탠스가 적극적으로 변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7일 장중 2분기 연결 매출 3조1751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 27.5% 증가한 실적이다.
편의점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1% 늘고 객수·객단가가 성장한 가운데 점포 순증세도 전분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은 전년동기 대비 10% 늘고 운영효율 개선효과로 영업이익 폭이 39억원 증가했다.
홈쇼핑은 유형상품 중심으로 매출·이익 동시 신장했고, 공통·기타 사업부에선 개발 매출이 23% 신장, 수익성이 개선돼 전 사업부 합산 흑자가 나타났다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에도 전 사업부의 증익 기조가 이어졌다"며 "편의점 기존점 신장률은 경쟁사 대비 높았음에도 공통비 성격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돼 영업이익률 개선효과는 다소 낮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마진 카테고리 판매에 우호적인 날씨, 외국인 관광객 매출의 견조한 상승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달 편의점은 소비쿠폰 기저효과로 낮은 한 자릿수 매출 신장을 보였으나 매출 흐름은 다시금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허 연구원은 또 "슈퍼마켓은 신규점 출점여력이 높아 하반기에도 강한 외형성장 기반 증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