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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12,150원 ▲950 +8.48%)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자 재고관리(VMI)’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르면 내달부터 원전 제어계측 분야 개별 품목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VMI는 공급사가 한수원의 예상 수요를 기반으로 주요 부품 재고를 사전에 확보해 품질을 관리하고 수요 발생 시 즉시 납품한 뒤 사용 품목의 구매 비용을 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이 중소기업과 VMI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우리기술은 VMI 협약을 통해 원전 제어시스템에 대한 생산·공급 계획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수원을 장기 매출처로 확보했다. 첫 납품 예정 제품은 수명주기가 짧아 장기 재고 확보의 필요성이 높은 전원공급기다. 향후 CPU 보드를 포함한 원전 제어계측시스템 전반으로 VMI 대상 품목이 확대될 경우 연 100억원 이상의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1004억원을 기록하며 원전 부문 실적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내 독점 공급 중인 MMIS DCS 관련 물량이 수주잔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신한울 3호기 MMIS DCS 본품 납품에 따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한수원이 필요로 하는 원전 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VMI 협약을 체결했다"며 "우리기술은 두산에너빌리티와도 MMIS DCS에 대한 장기공급계약(LTSA)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수원과 VMI 협약을 맺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통해 MMIS DCS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