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이 20일 이마트(73,600원 ▲1,100 +1.5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0% 낮은 10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SCK컴퍼니(국내 스타벅스 운영사)와 신세계건설 등 주요 자회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부진과 이익 가시성이 떨어지는 구간에 진입한 점을 고려, 올해·내년 예상실적을 하향한 데 따라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조9150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76% 줄고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4조1145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63%, 64.03% 증가한 결과다.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손실(500억원)이 이마트 2분기 연결 실적을 발목잡았다.
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는 영업손실 184억원으로 적자전환(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587억원 감소)했다.
신세계건설의 경우 회수 가능성 낮은 채권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발생으로 영업손실이 전년동기 대비 390억원 확대됐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계열사의 부진이 당장 개선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산업 경쟁이 완화되며 이마트의 지난달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8.6%에 달할 정도로 본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투자의견에 대해선 "주가가 자회사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상황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