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탑툰챗' 안착에 2분기 영업익률 23.7%…AI 콘텐츠기업 도약

탑코미디어, '탑툰챗' 안착에 2분기 영업익률 23.7%…AI 콘텐츠기업 도약

김건우 기자
2026.08.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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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0일 탑코미디어(1,976원 ▲101 +5.39%)에 대해 AI(인공지능) 릭터 채팅 서비스 '탑툰챗'의 흥행과 정부의 불법 유통 사이트 긴급 차단 조치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합병 이후 분기 최고치인 23.7%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우빈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탑코미디어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4% 증가한 약 155억원, 영업이익은 약 3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영업이익률 23.7%를 달성하며 탑툰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수익성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는 지난 3월 출시된 AI 캐릭터 챗봇 '탑툰챗'을 꼽았다. 기존 웹툰은 회차를 모두 소진하면 다음 연재까지 결제가 멈추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으나, 탑툰챗은 자사 웹툰 IP(지식재산권) 등장인물과의 1대1 실시간 대화가 이어지는 한 과금 상한이 사라지는 구조다

전 연구원은 "웹툰 결제 이용자의 약 60%가 월 1만~5만원 구간에 머무는 반면, 탑툰챗 결제 이용자의 약 70%는 월 5만원 이상을 소비한다"며 "지난 5월 22일 탑툰과 탑툰챗의 코인을 통합하면서 신규 고객 획득 비용(CAC) 없이도 기존 충전 코인을 통해 캐릭터 대화와 일러스트 해금으로 이어지는 지갑 점유율 확대 구조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분기 광고선전비(19억원)와 지급수수료(41억원)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전체 영업비용(약 118억원)은 오히려 0.7% 감소했다. 이는 자체 스튜디오를 통해 확보한 기존 IP를 재활용해 추가 제작 원가가 극히 낮은 고마진 AI 챗봇 매출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정책 수혜도 긍정적이다. 지난 5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불법 사이트 긴급 차단·접속 차단 제도' 시행 이후 연간 43억 회 조회를 기록하던 국내 최대 불법 유통처 '뉴토끼' 등이 자진 폐쇄했다.

전 연구원은 "대형 플랫폼과 달리 중소형 웹툰사는 플랫폼 내 유료 결제 의존도가 높아 불법 차단에 따른 실적 반사이익이 즉각적"이라며 "상반기 기준 플랫폼 매출 비중이 70.4%에 달하는 탑코미디어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확장과 사업 구조 재편도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대만·일본에 이어 7월 북미 시장에도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울러 오는 9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엔키AX'로 변경하고 AI 기반 콘텐츠 개발·제작, 대화형 AI 서비스, 버추얼 휴먼 개발 등 4건의 AI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다.

그는 "불법 사이트 차단 정책 시행으로 유료 결제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 9월 임시주총에서 AI 관련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며 웹툰 기업에서 AI 콘텐츠 기업으로의 재평가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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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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