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L사이언스(2,100원 ▲65 +3.19%)가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의 맞춤형 mRNA(메신저리보핵산) 암 백신 임상 3상 성공 소식과 관련해, 자회사 네오젠로직이 보유한 AI(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암 백신 설계 플랫폼 '딥네오(DeepNeo)'의 기술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암 재발 없는 생존 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6.97% 폭등한 1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글로벌 빅파마들이 맞춤형 암 백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면서, 차세대 신생항원(Neoantigen) 발굴 플랫폼을 보유한 SCL사이언스 자회사 네오젠로직의 기술력이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네오젠로직은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암 백신 설계 플랫폼 '딥네오'와 단일세포 빅데이터 플랫폼 '딥디펜던시(DeepDependency)'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의 암 백신 기술이 주로 T세포 면역 반응 유도에 집중된 반면, 네오젠로직의 딥네오는 세계 최초로 B세포 반응성까지 정밀 분석·설계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T세포와 B세포 면역 체계를 동시에 자극할 경우 면역 반응 유도 확률이 기존 대비 약 4.7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네오젠로직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일본, 중국 특허를 확보하고 미국과 유럽으로 글로벌 특허망을 확장하고 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모더나와 머크의 임상 3상 성공은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이 시장의 현실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계기"라며, "네오젠로직의 독보적인 T/B세포 통합 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2027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9월 중에 정확한 일정에 대해 자세하게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검체 수송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며, 자회사 네오젠로직을 통해 AI 기반 맞춤형 암 백신 및 신약 플랫폼을 개발하는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