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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티(1,172원 ▲2 +0.17%)(S.A.T)가 모바일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향 공급 물량이 증가하며 핵심 자회사인 나노테크 매출 규모가 2배 가까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해당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에이티는 2분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 90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플러스로 전환해 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끈 건 에스에이티의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결종속회사 나노테크다. 나노테크의 상반기 매출은 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성장했다.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11억원을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에스에이티가 2015년 9월 지분 100%를 취득해 종속회사로 편입한 나노테크는 모바일 관련 다이컷팅 제품과 인쇄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주로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을 대상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의 흥행으로 나노테크가 공급하고 있는 부품 수요가 급증하며 상반기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나노테크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 모바일 부품 제조·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는 나노비전은 상반기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손실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상반기 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올해 상반기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규 추진 중인 식품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수산물 제조·가공·판매·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프원에프앤비의 상반기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7배 성장한 2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식품 가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프원글로벌푸드 매출은 5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2억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
풀무원, 웰스토리, 한농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는 에프원글로벌푸드의 경우 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공장 인근에 2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최근 현지 지자체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말 해당 평가가 완료되면 오는 9월~10월 착공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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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까지 당기순손실을 냈던 종속회사 위더스케미칼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수익성을 개선하며 약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이후 매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주식 장내매수를 진행하며 책임경영,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에스에이티 최대주주 에프넷은 지난달 에스에이티 주식 28만8500주를 장내매수했으며 이달 31일부터 30일간 보통주 150만주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3월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김희창 에스에이티 부사장도 지난달 보통주 4만4940주를 장내매수했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양산하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남은 하반기에도 나노테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에프원글로벌푸드 신공장을 통한 매출 인식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