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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반도체(10,060원 ▲40 +0.4%)는 12일 일본 소재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사로부터 외관검사설비의 인공지능(AI) 성능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울반도체는 국내 대형 MLCC 제조사에 장기간 검사 및 공정설비를 공급해 왔다. 영상처리와 AI 딥러닝을 결합한 자체 AI 검사 플랫폼 '하와이(HaWAIe)'를 개발해 미세 크랙과 비정형 결함 등 기존 방식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불량의 판별 성능을 높였다. 회사의 MLCC 6면 외관검사장비는 자체 성능시험에서 0603 규격 기준 분당 1만3000개 이상의 검사속도와 약 98%의 불량 검출 정확도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내수 중심의 칩 검사장비 사업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 설치된 기존 장비의 AI 기능 추가와 성능 개선 사업을 늘리고, 고객사 증설에 따른 신규 검사장비 공급 기회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량 MLCC는 적층 수 증가와 소형화로 미세 크랙 등 결함을 정밀하게 판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AI 서버와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은 높은 신뢰성도 요구되기 때문에 생산된 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수 검사할 수 있는 설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MLCC 공급부족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의 증설과 수율 개선 투자가 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에 대한 장기 공급 경험과 자체 AI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 고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