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인전망]

비트코인이 8만달러대 등락을 반복하며 주말에 접어들었다. 금리 부담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제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43% 내린 8만1805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억930만원으로 바이낸스보다 0.61% 높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87% 내린 2405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될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48점으로 일주일 새 3점 내렸으나 '중립' 단계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22일 반등한 뒤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중 비트코인은 8만~8만4000달러대를 오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와 인공지능(AI) 기업 실적 호조에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이더리움이 2500달러를 상회했으나 이날 AI 투자 회의론이 재점화하고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가상자산도 동반약세로 전환했다"며 "기술주 투자심리와 금리 부담이 반등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의 제도권 편입과 기관의 상품 확대는 이어졌다"며 "JP모간은 이더리움 예금토큰 JPM코인을 출시했고, 블랙록은 하락 방어형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며 "미 통화감독청(OCC)은 지니어스법 시행 최종 규정을 확정하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냈다"고 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급랭했다. 이날 오전 9시 쟁글이 집계한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중 주간 수익률이 10%를 초과한 종목은 라이터(LIT·12.07%)뿐이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주중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기술주 불안 속에서 가상자산 반등이 유지되지 못했다"며 "기술주 변동성이 잦아들고 비트코인 ETF 수급 개선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