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證, 리턴플러스와 토큰증권 사업 추진 MOU
유안타증권이 의료기기 조각투자 플랫폼 '한조각' 운영사 리턴플러스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고가 의료기기를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상품의 구조 설계·발행 등 STO 사업 관련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8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 가운데 토큰증권 상품군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턴플러스와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장성철 유안타증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본부장은 "실물 기반 토큰증권은 디지털 금융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성장성 높게 평가받는 분야로, 의료기기는 STO 시장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시도"라며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정만 리턴플러스 대표는 "의료기기 산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지역 의료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기고]코스닥의 질적 성장 이끌 상장폐지 개혁
대한민국 경제 성장은 위기 때마다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내린 과감한 결단의 산물이었다. 과거 식품 산업에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의 엄격한 품질 관리 규제가 도입됐을 당시,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기준 미달 기업의 시장 퇴출과 비용 상승이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결과적으로 이 결단은 K-푸드의 명운을 바꾼 결정적 분기점이 되었다. 부적격 업체가 시장에서 정리되면서 글로벌 신뢰를 구축했고, 이는 우리 식품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초 체력이 되었다. 질서가 곧 경쟁력임을 증명한 사례다. 지금 우리 경제의 혁신 엔진인 코스닥 시장은 어떤가. 지난 20년간 코스닥 시장의 시총은 8. 6배로 크게 성장했음에도 지수 상승은 1. 6배에 그쳤다. 부실기업은 자본이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 이동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낮출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지수 흐름에도 일정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주가지수 내에 저성과 기업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중동 악재 vs 정책 호재… 기로 선 K증시
중동발 전쟁의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유가와 환율상승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압박한다. 동시에 경기확장 신호와 정책모멘텀(동력)이라는 긍정적 요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변동성이 커진 국내 증시가 어떤 재료에 더 크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 14% 상승하며 5500대(5549. 85)를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으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해 변동성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어느 정도 버텨냈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NXT) 통산 개인 7540억원, 기관이 6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881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가 거쳐가는 핵심 원유터미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이번주 국내 증시의 거래가 시작된 이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위에서 출발했다. 120~13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금융검찰' 된 금감원
다음달부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이 도입된다.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이 부여되면 시장감시, 기획조사, 강제조사에 이르는 전과정을 금감원이 직접 처리할 수 있어 불공정거래 사건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16일 이런 내용의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개정안 규정변경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6일까지 예고기간, 금융위 의결을 거쳐 다음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감원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을 부여해 금감원이 조사한 사건을 수사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중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은 사건만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개정안은 금융위·금감원을 모두 포함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검찰 고발·통보 없이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를 거쳐 특사경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수사개시 범위도 금융위·금감원 조사부서의 모든 조사사건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거래소 통보사건이나 공동조사 사건 외에 조사사건은 원칙적으로 증선위(긴급조치 등) 고발·통보를 거쳐 검찰에 이첩한 뒤 검찰이 특사경의 수사개시를 결정했다.
-
수사까지 11주 절름발이 신세 끝… 불공정거래 대응 빨라진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인지수사권이 도입되면서 명실상부한 '금융검찰'이 탄생한다. 그동안 금감원 특사경은 검찰의 지휘 아래 수사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인지수사권을 부여받으면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사경 집무규칙 개정안에 따라 다음달부터 금감원 특사경이 인지수사권을 갖게 되면서 '금융검찰'로 재탄생한다. 금감원 특사경이 불공정거래 사건을 스스로 인지해 수사에 착수하고 강제수사까지 벌이는 등 모든 과정을 금감원이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다. 그동안 금감원 특사경은 인지수사가 불가능해 "절름발이 신세"라고 한탄했다. 현재 규정상 금감원 특사경은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불공정거래) 중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은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검찰의 판단을 받으려면 그 이전에 금감원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등을 거쳐 수사의 필요성을 검토받고 증선위에서 신속조치로 검찰에 고발·통보해야 한다.
-
자사주 소각 150개사 응답…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났다
3차 상법개정안 시행 후 첫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앞두고 올해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고 밝힌 상장사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주권리 확대 및 주주환원 강화흐름에 따라 소액주주, 행동주의 펀드 등의 적극적인 주주제안이 늘어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50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7개사)의 2배가 넘는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이 늘어난 배경으로 자사주 의무소각을 담은 3차 상법개정안이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점을 꼽는다. 주주환원을 일정부분 제도화해 기업들의 움직임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올해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SK, 포스코(POSCO)홀딩스, 미래에셋생명, SK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자사주 보유비중이 높은 지주사와 금융주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금호석유화학, 빙그레, 시프트업, 아모레퍼시픽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자사주 소각 분위기가 확산한다.
-
26일에만 750곳… '벼락치기 주총' 여전
750개의 국내 기업이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여는 '슈퍼 주총데이'가 올해도 반복된다.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됐지만 주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의결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점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주주총회가 예정된 2497개사 중 1590개사(64%)가 다음주에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만 750개사(30%), 27일에 460개사(18%)가 몰렸다. 주총이 특정 날짜에 겹치는 '슈퍼 주총데이'는 고질병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440개사 중 1627개사(66. 7%)의 정기주총 날짜가 겹쳤다. 전문가들은 주총 쏠림의 원인으로 기업 편의주의를 꼽는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총 날짜를 바꾸면 결산일을 바꾸거나 공시할 보고서들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등 실무적으로 번거롭고 대주주들은 내부상황이 대중과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
[상장事記]오스코텍 갈등 봉합? 수권주식수 확대 여전히 '숙제'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오스코텍의 경영진이 주주연대가 제안한 이사·감사 후보들을 대거 수용하면서 표면적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이 그동안 회사의 안건에 찬성하지 않았던 주주연대 측 추천인물들인 만큼 여전히 경영권 분쟁의 소지가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회사 경영권 갈등의 핵심으로 임시 주총부터 갈등을 빚었던 '수권주식수 확대' 안건은 이번 주총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지난 13일 주주총회 안건을 정정공시했다. 안건에는 집중투표제를 통해 이사 5인을 한꺼번에 선임하고 감사 1인을 선임하는 내용이 담겼다. 안건이 통과할 경우 사내이사는 5명, 사외이사는 2명, 감사는 2명으로 변경된다. 주주연대 측이 제안한 인사는 기존에는 5명이었는데, 사내이사 1명(강진형), 사외이사 1명(이경섭), 감사1명(이범)으로 줄었다. 주총 안건이 가결된다고 가정하면 이사진은 총 7명이다. 이중 주주연대가 제안한 사람은 2명(강진형·이경섭)이다.
-
신영證, ISA 10주년 캠페인…설계·진단 제공
신영증권이 개인종합관리계좌(ISA)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다음달 30일까지 고객의 운용현황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베터 웨이(Better Way), 신영 ISA'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고객에게는 투자성향·자산관리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 설계를, 기존 고객에게는 포트폴리오 진단을 통한 맞춤형 리밸런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을 방문하면 프라이빗뱅커(PB) 상담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비대면으로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추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70년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계좌의 실질적인 운용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란발 변동성 확대...투자사 주가 급락에 PEF 엑시트 전략 타격
이란전쟁이 불러일으킨 주가 변동성이 사모펀드(PEF)의 투자 회수 구조에 타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케이뱅크는 IPO(기업공개) 변동성 장세에 휘말리면서 16일 주가가 공모가를 17% 밑돌았다. 한앤컴퍼니가 대주주인 한온시스템은 한앤컴퍼니의 풋옵션 행사 가격(5200원·행사 가능 기간 2027년 1월)을 웃돌며 주가가 반짝 반등했다가 이란 공습 직후 3000원대까지 밀렸다. 사모펀드들이 엑시트(자금회수) 타이밍에 고심하며 주가를 주목하는 이유다. 두 거래 모두 계약상 안전장치에 따라 손실이 FI나 운용사(GP)가 아닌 모회사 쪽에 전가되는 구조다. 흔들리는 주가가 투자자 뿐 아니라 모회사 재무까지 영향을 가하는 셈이다. ━상장이 상장 철회보다 손해…'이란 변동성 비용' 상장사 재무 덮쳤다━케이뱅크는 이란전쟁 여파로 증시가 사실상 공황에 빠진 상태에서 상장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5일 코스피에 상장한 케이뱅크는 공모가 8300원(희망밴드 하단) 대비 30원 높은 8330원에 첫날 장을 마쳤다.
-
트러스톤"KCC, 보유자산 매각 및 주주환원 결정 환영" 주주제안 철회
트러스톤자산운용은 KCC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에 이어 보유중인 자산 유동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며 이를 환영하며 주주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러스톤은 KCC가 삼성물산 등 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자산을 적정한 시기에 매각하고, 매각 이익의 일부를 주주 환원하겠다는 뜻이 담긴 공식 공문을 이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 측은 "회사 측이 공식적으로 투자 목적 자산에 대해 적정 시기에 매각하고 매각 이익의 일부를 주주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표명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CC는 핵심 성장 동력인 모멘티브의 실적이 정상화될 경우, 주주들이 요구해 온 연결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KCC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보유 자사주 153만 2,300주 중 임직원 보상 물량을 제외한 117만 4,300주(발행주식총수의 13. 2%)를 내년 9월까지 분할 소각하기로 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KCC가 당사의 주주제안 안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돼 이사회와의 불필요한 대결 대신 건설적인 동행을 위해 주주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대신증권, 미국 장기채 투자 상품 확대…"수익률 연 7% 기대"
대신증권이 미국 장기국채 투자 상품군을 확대하며 고금리 채권 투자 수요 공략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미국 국채 투자상품을 환오픈형·환헤지형·타겟수익형 등 세가지 구조로 세분화해 공급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환오픈형은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환헤지형은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 채권 금리 수익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타겟수익형은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자동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미국 장기 국채다. 상품군에는 30년 만기 장기채와 2050년 5월 만기 미국 국채 등 초장기물을 포함했다. 해당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세전 기준 연 7%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최대경 대신증권 고객자산부문 상무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예측가능한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하다"며 "미국 장기 국채는 금리 하락 국면에서 대안 투자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