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그렉 스테인 구글 개발매니저

"소프트웨어 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구글은 오픈소스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또한 우리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자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14일 제주한화콘도에서 개최된 '2006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초청된 그렉 스타인(Greg Stein) 구글 코드개발 매니저(사진)은 자사의 오픈소스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처럼 구글의 핵심엔지니어가 국내 동종업계의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구글은 수많은 웹페이지와 이미지 검색 등에서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오픈소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죠. 리눅스를 발판으로 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컴포넌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스타인은 "무엇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다른 회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의 의지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본사 데이터센터에서 한달 평균 3000~4000만명으로부터 쿼리(요구)를 받고 있는 구글의 검색용 서버도 공개용 '리눅스'로 운영하고 있다. 구글 블로그와 지메일(gmail.com)도 '아파치' 웹서버 프로그램과 '자바' 등 오픈소스로 만들어졌다.
이밖에 공개용 프로그램 언어인 파이톤(Python)과 공개용 데이터베이스인 'MySQL'을 사용하는 등 구글 서비스 곳곳에서 오픈소스 기술이 적극 이용되고 있으며, 구글에서 내부적으로 차트를 그리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이용되는 수많은 프로그램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구글은 전세계에 걸쳐 현재 8000명 정도의 개발자들이 있다. 이중 본사에서만 15명 정도가 오픈소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구글은 오픈소스을 받아 활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는 학생들이 오픈소스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오픈소스 지원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그렉 스타인 구글 코드 매니저는 구글 합류이전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지를 거치며 지난 12년동안 오픈소스 개발활동을 해온 인물.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웹사이트 70% 이상이 사용하는 아파치 오픈소스 프로그램 분야에서 전설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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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아파치(Apache) 재단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