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40분경 발사 성공 여부 확인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는 길이 약 33m에 총 무게는 140톤에 달하는 2단 발사체다. 개발 기간은 7년이며, 총 50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임무를 맡았다.

상ㆍ하단 중 하단인 1단은 러시아의 차세대 우주발사체인 '앙가라'의 추진체로 사용될 URM을 쓴다. 액체추진 기관으로 연료로 등유(케로신)를 산화제는 액체산소(LOX)를 사용한다. 액체상태의 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실로 각각 분사한 뒤 혼합시켜 연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추력은 170톤 급이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2단 발사체는 고체 추진기관으로 킥모터를 쓴다.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 형태의 추진제를 사용한다. 대형 발사체의 보조추력 장치로 많이 사용되며, 추력은 8톤 급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는 상단부에 탑재되며, 고도 300여㎞ 상공에서 분리된다.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과학기술위성 2호는 2002년 10월 개발이 시작돼 이번에 우주로 나가게 된다. 위성 개발에는 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그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이 개발했으며, 총 136억50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대기 및 기구복사 에너지와 위성궤도 정밀 측정의 임무를 맡았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무게 99.4kg으로 복합소재 태양전지판, 이중머리 별추적기, 디지털 태양센서, 펄스형 플라스마 추력기, 소형위성용 탑재컴퓨터, X-밴드 송신기 등 다양한 핵심 위성기술과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주탑재체와 레이저반사경 부탑재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기술위성 2호를 목표궤도에 집입시키는 나로호의 임무는 발사 9분 뒤 진행된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40분 뒤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경우, 발사 13시간 뒤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져야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