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야후, '네이버' 넘을 전략은?

구글·야후, '네이버' 넘을 전략은?

김경미 MTN 기자
2009.12.03 17:16

< 앵커멘트 >

구글과 야후가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라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토종 포털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이들 글로벌 업체들이 반격을 위해 정반대의 전략을 구상중입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구글.

유독 한국 검색시장에서만 2%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 구글이 꺼내든 카드는 철저한 한국화.

구글의 상징과도 같은 초기화면을 네이버 등 한국식 포털처럼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이 시간 인기토픽, 화제의 인물, 인기 블로그 등 3가지 메뉴가 올해안에 새롭게 더해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 총괄사장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 맞고요. 그만큼 한국 사용자들의 검색 사용방식이 굉장히 다릅니다. 본사에서도 한국에서의 현지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구요."

구글코리아는 초기화면에 콘텐츠를 추가할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구글다운 형태의 초기화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한국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는 야후는 구글과는 정반대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검증된 서비스를 한국 시장의 핵심 서비스로 키우기로 한 것입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 다른 업체들의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야후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국내 포털 업체들은 주력 서비스 강화를 통해 현재 위치를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NHN은 네이버 지식인의 질의응답 항목을 주제별로 세분화하고 다음은 금융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SK컴즈는 싸이월드 클럽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새 단장을 통해 이용자 붙들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를 둘러싼 해외파와 국내파의 한 판 승부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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