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직원들 '스마트폰 이용열풍'..무선인터넷 정책수립에 "필요"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확대를 계기로 무선인터넷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방통위로선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해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5명의 상임위원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최시중 위원장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상임위원들은 국내 시판되는 2종의 스마트폰 '옴니아2'와 '아이폰' 가운데 저마다 1종씩 선택했다.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해 2명의 위원은 아이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2명의 위원들은 옴니아2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지긋한 상임위원들에게 스마트폰은 아직 낯설고 사용하기 어색하지만, 무선인터넷을 활성화시킬 책무를 갖고 있는 입장에선 사용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최시중 위원장은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이후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본다는 게 측근의 귀띔이다. 송도균 상임위원도 "아직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것은 비서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검색하는 재미는 쏠쏠하다"고 말했다.
방통위 국·과장들도 스마트폰 체험학습을 하느라 바쁘다. 무선인터넷 정책을 직접 담당하는 통신정책국은 물론 네트워크정책국까지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을 구비해놓고 사용해보고 있다. 서로서로 새로 익힌 기능을 가르쳐주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스마트폰 사용에 푹 빠져 있다는 방통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문제점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키우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