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압승·민희진 255억 소송 승소·최가온 설상 첫 金[이주의 픽]

日자민당 압승·민희진 255억 소송 승소·최가온 설상 첫 金[이주의 픽]

전형주 기자
2026.02.14 07:00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알아봅니다.
 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09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09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첫 번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중의원(하원) 선거(총선) 압승이다.

자민당은 지난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을 확보했다. 단독 과반(총 465석 중 233석)을 훌쩍 뛰어넘는 압승이다. 자민당 승리에는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팬덤 정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지지율은 30% 안팎에 머물렀지만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은 60%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앞서 당 총재 선거에서 사용했던 '강한 일본' 구호 등을 앞세워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감, 파벌 정치에 대한 불신에 잃었던 자민당 표를 되찾았다고 평가한다. 미우라 마리 소피아대 교수는 "유권자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선명한 보수 이미지와 '강한 일본'이라는 구호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압승을 거둔 다카이치 내각은 경제 분야에서 '사나에노믹스'를 전면 가동할 방침이다. 약 21조엔(약 21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식료품 소비세 한시적 면제 등 공격적인 감세안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여당의 핵심 공약인 '전쟁 가능 국가'로 나아가는 헌법 개정 움직임도 가속화될 수 있다. 다카이치 측은 이번 개헌을 '현실을 반영한 정비'라고 설명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본이 전후 제재에서 벗어나 전쟁이 가능한 '보통 국가'로 전환하는 상징적 조치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개헌 공약은 자민당 내 강경 보수 세력과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지는 사안으로, 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조기 개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뉴스1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뉴스1

두 번째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승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지난 12일 오전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의 풋옵션 행사가 정당하며 하이브는 민 전 대표에게 255억원 상당의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맺었던 주주 간 계약이 유효해 민 전 대표의 풋옵션 행사는 정당하고 이에 따라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풋옵션 행사에 앞서 주주 간 계약이 해지됐다고 볼 만한 민 전 대표의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이브 측이 주장해 온 어도어의 독립방안 모색 등은 계약 해지 사유가 아니라고 했다.

민 전 대표는 2024년 11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면서 260억여원 가량의 풋옵션 행사를 통보하고 이에 따른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풋옵션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주주가 다른 주주에게 본인이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계약에 따르면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지분율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하이브는 2024년 7월 이미 민 전 대표에게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풋옵션의 근거가 되는 주주 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하이브 측은 이미 주주 간 계약이 해지돼 민 전 대표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2026.2.13 /사진=리비뇨=뉴스1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최가온이 기뻐하고 있다. 2026.2.13 /사진=리비뇨=뉴스1

세 번째는 17살 스노보더 최가온의 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이다.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최가온이 처음이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만 17세 3개월의 나이로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세운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오르내리며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 점수로 겨루는 종목이다.

예선을 6위(82.25점)로 통과한 최가온은 결선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1차 시기 초반 보드가 파이프 문턱에 걸리며 머리부터 떨어지는 실수를 했다. 2차 시기 역시 초반 실수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두 차례 연속 실패로 메달과 멀어지는 듯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준비한 고난도 기술을 모두 성공시키며 90.25점을 받아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최가온은 점수가 확정되자 설원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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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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