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와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주요 웹사이트가 디도스공격으로 인해 한꺼번에 접속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수천대의 좀비PC를 유발했던 7.7. 디도스 대란이 다시 한 번 재현될까 우려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IT 강국'을 표방하는 우리나라, 그러나 디도스 공격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오늘 오전 네이버와 다음, 옥션과 지마켓 등 국내 민간 웹사이트와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과 국회 등 국가·공공기관 웹사이트가 무더기로 접속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뷰] 박철순/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
"어제 소규모 공격 받은 곳은 40군데였는데 워낙 규모가 작아서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오늘 아침 10시부로 공격이 시작된 것은 29개 웹사이트에 대해서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30분 청와대와 국회,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40개 웹사이트가 다시 한 번 디도스 공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009년 7월 7일 국내 23개 웹사이트에 피해를 입혔던 7.7. 디도스 사태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악성코드는 국내 P2P사이트인 셰어박스와 슈퍼다운을 통해 개인과 가정의 PC로 퍼져나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PC'가 1만대 이상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는 외부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체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고 데이터를 파괴하는 등 이용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므로 백신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PC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저희가 배포하는 무료 전용백신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드리고 있으니까 홈페이지에서 계속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도 계속 분석하면서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까.."
독자들의 PICK!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지만 반복되는 디도스 공격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