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베트남이 미래 과학기술 확보를 위해 손을 잡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중 만난 양국 과학기술 담당 부처는 앞으로 함께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하고, 기관 간 10건의 MOU(양해각서)를 맺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이날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한·베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과학기술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8월 양국 정상이 첨단과학기술 협력 합의의 후속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지난 2일 제10차 한·베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수립 방향을 협의하고 지난 16일 제7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는 내실 있는 VKIST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해 개발 협력 무상분야 전략목표를 달성하고, 범 부처 협업에 산업·연구계 수요를 반영한 '공동연구-인력양성-성과확산-인프라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패키지형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의 국가 발전 전략과 양국 산업·연구계 수요를 반영해 중점 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석·박사급 고급 연구 인력부터 실무인재까지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또 실증센터, 규제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기술실증·이전을 촉진한다. 아울러 VKIST를 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학, 연구소,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베트남 전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총 10건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자 분야 4건(△콴델라 코리아-비엣텔 △ 콴델라 코리아-베트남 Quanova-베QUT△한국나노기술원–비엣텔 △한국 노르마–베트남 우주항공·양자 통신 연구소), 우주 분야 2건(△한국 메타스페이스·스페이스빔 – 베트남 우주항공 및 양자 통신 연구소 △한국천문연구원 – 베트남 지이라이성), AI 분야 3건(NIPA와 △ 베I트남 ICT 산업청△국가혁신센터△우정정보기술대학교), 물리 분야 1건(△한아태이론물리센터-베다학제 과학교육 국제센터) 등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공고한 외교·경제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과학기술 전략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결합해 양국이 함께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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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베 과학기술혁신 포럼에는 한국 측은 배경훈 부총리,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은 부 하이 꾸언 과학기술부 장관, 부이 테 주이 하노이국립대학교 총장, 또 중 쑤언꺼우 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하는 등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양국 협력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