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지고, 더 슬림해지고, 더 재미있어진 갤럭시S II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 S2'
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갤럭시S2'가 드디어 나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처음 공개되고, 약 2개월만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갤럭시S2'는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한 '갤럭시S'의 후속모델이다. 전작의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은 대폭 업그레이드된 게 특징. 디자인도 더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 고유의 사용자 환경인 터치위즈도 한층 버전업돼 사용편의성도 더 커졌다. 달라진 '갤럭시S2'를 직접 사용해봤다.
◆더좋아진 하드웨어
'갤럭시S2'는 여태껏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좋은 사양을 가지고 있다. 하드웨어 종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처리장치는 엑시노스 1.2GHz 듀얼코어, 디스플레이는 10.9cm(4.3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800만 화소의 자동초점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고속패킷접속(HSPA+),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S2'의 프로세스 '클록'은 처음 공개된 사양인 1.0GHz에서 1.2GHz로 상향 출시됐다. 이는 앞서 출시된 듀얼코어를 갖춘 스마트폰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프로세스인 셈이다.

디스플레이가 크게 개선됐다. 그동안 펜타일 타입이어서 작은 글씨의 가독성에서 말이 많았지만, '갤럭시S2'에서는 펜타일 방식을 버렸다. 따라서 이전 모델보다 화면이 더 선명해졌다. 게다가 색 재현력도 더 높아졌고, 전력소비는 더 낮아 졌다.

카메라는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의 자동초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갤럭시S'와 비교해보면 유기발광다이오드(LED)플래시가 추가되고 화소도 300만이 더 커졌다. 그리고 HD영상의 촬영, 재생도 1080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도 꽤 높은 화소를 채용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배터리가 기존 1500mAh에서 1650mAh로 소폭 상승했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전체적인 부피는 갤럭시S에 비해 '갤럭시S2'가 더 크지만 두께는 더 얇고 무게는 거의 같다.
독자들의 PICK!

'갤럭시S2'의 두께는 8.9mm이고 무게는 121g(SK텔레콤·KT 기준)으로 손에 쥐는 순간 아주 가볍고 날렵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화면이 너무 커서 한 손으로 쥐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더빨라진 속도

'갤럭시S2'는 구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진저브레드 버전은 이전 버전보다 데이터와 그래픽 처리속도가 더 빠르다. 이에 따라 앱의 구동속도, 웹서핑, 3D게임의 구동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빨라졌다. 그리고 빨라진 속도로 인해 터치감도 더 좋아졌다. 이는 사용해보면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전반적인 속도 외에 빨라진 것이 또 있다. 바로 네트워크다. 고속패킷접속(HSPA+)을 지원해 최대 21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는 4G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3G망에서는 최고의 속도다. 그리고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2.4GHz/5GHz 듀얼밴드를 지원하고 최대 300Mbps로 데이터 전송 가능한 와이파이 다이렉트, 최대 24Mbps의 블루투스3.0+ HS 등 각종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더재미있어진 UI
'갤럭시 S2'의 사용자환경은 터치위즈 4.0이다. 기존 3.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크게 달라진 점은 눈에 띄지 않지만 잠깐만 사용해보면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홈화면 편집이 전보다 쉽고 편해졌다. 보기 편하게 바뀌었고 사용자가 선택한 위젯이나 바로가기 등을 편집 중에도 이동할 수 있게 했다. 편집모드시에는 패닝이라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이콘을 선택한 후 폰을 왼쪽,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페이지 이동이 되는 기능이다.
패닝이라는 기능은 모션UI에 속하는 기능으로 패닝 외에도 기울이기, 뒤집기가 있다. 뒤집기는 이미 익숙한 기능으로 전화가 왔을 때나 미디어 파일 재생 시 폰을 뒤집으면 무음으로 바뀌는 기능이다.

기울이기는 사용에 따라 꽤 편리한 기능이다. 화면의 두 지점을 터치한 상태로 폰을 앞뒤로 기울이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기능이다. 이 모션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면 설정을 해지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홈화면에만 폴더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터치위즈 4.0에서는 메인메뉴 내에서도 폴더를 생성해 아이콘을 정리할 수 있다. 앱을 계속해서 설치하다보면 나중에 찾기가 힘들어지고 페이지 넘김도 많아지지만 폴더를 이용하면 적은 페이지로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스플릿뷰 기능도 들어가 있다. 문자나 이메일을 실행 중에 폰을 가로로 돌리면 적용된다. 보통 태블릿PC에 적용되던 기능이다. 스플릿뷰를 통해서 문자와 이메일 확인이 많이 편해진다.
이 밖에도 소셜허브와 리더스허브가 들어가 있다. 게임허브와 미디어허브는 국내 생태계를 고려해 넣지 않았다. 소셜허브와 리더스허브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 있는 기능으로 e북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디자인
'갤럭시 S2'는 갤럭시 S의 모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다만 곡선이 줄고 각진 형태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버튼의 위치는 사용자의 경험을 고려해서인지 동일한 위치에 배치되어있다. 안테나의 위치도 동일하다. 기존에 갤럭시 시리즈를 이용했다면 어렵지 않게 이용이 가능하다. 후면 역시 스피커와 카메라의 위치만 다를 뿐 기본적인 구성은 같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갤럭시S보다는 더 좋아진 외형이다. 하지만 이제는 뭔가 변화를 가져와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NFC..아직은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전자태그의 하나이다.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NFC는 결제뿐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일반 상점에서 물품 정보나 방문객을 위한 여행 정보 전송, 교통,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많은 부분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성화가 된다면 스마트폰 라이프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이것을 이용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 다만 앞으로 조금씩 활성화가 된다면 많이 활용할 기능임에 틀림없다.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리더

안드로이드에서는 구글폰이 기준이고 리더가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갤럭시 S가 기준이 되었고 이제는 '갤럭시 S2'가 그 자리를 이어 받아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더 빨라지고 , 더 슬림해지고 , 더 선명해진 '갤럭시 S2'가 2차 스마트폰 대전에서 어떤 힘을 발휘 할지는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