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랫폼사업' 분사한다(상보)

SKT '플랫폼사업' 분사한다(상보)

신혜선 반준환 기자
2011.05.31 14:54

1조 투입해 미래 먹거리 창출...'독자생존' 여부 최대 관건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31일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오후 3시에 사내방송을 통해 전직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SK그룹과SK텔레콤(93,800원 ▲4,800 +5.39%)은 "3시 사내방송을 통해 플랫폼 사업부문 분사에 대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공시와 언론자료를 통해 외부에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분사되는 플랫폼 사업부문(서진우 사장)의 초기 자본금이나 초대 사장, 인력규모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이미 일부 구성원에 대해서는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도입하고 경영효율을 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플랫폼사업부문 분사는 SK텔레콤의 특단의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플랫폼 사업은 아직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지 못해 생존력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플랫폼 분사설이 돌면서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며 "그럼에도 기존 사업 구조에서는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분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플랫폼사업은 지난해 10월, 정만원 사장이 플랫폼을 개방하고 7대 중점 플랫폼 사업에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윤곽이 드러났다.

당시 SK텔레콤의 플랫폼 전략은 '폐쇄 전략' 대신 '개방 전략'으로, 특히 전통적인 통신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 조성과 미래 먹거리 창출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이 사업은 올해 하성민 사장과 서진우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4월경 기존 'Open Platform부문'과 'New Biz부문'을 'Service Platform부문'과 'New Media 사업부문'으로 재편하면서 정비됐다. 서진우 사장이 사업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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