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세계적 입력장치 제조회사 독일 체리가 한국 기계식 키보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967년 창사된 세계 최장수 입력장치 제조사 체리가 플랜플라자씨엔씨(대표 이재성)와 300만달러 규모의 제품공급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기계식키보드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다.
체리는 유럽과 북미 기계식 키보드 시장점유율 1위 회사로 전 세계 기계식 키보드 중 80% 이상이 이 회사가 개발·제조한 키(스위치)를 구입해 완제품을 만들 정도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키는 키보드입력 감도를 좌우하는 필수 부품으로 푸른색(딱딱하고 경쾌함), 갈색(부드럽고 경쾌함), 검은색(딱딱하고 정확함), 붉은 색 (부드럽고 정확함) 등 색깔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감이 부드럽고 입력 정확도가 높아서 입력장치 마니아나 프로그래머, 금융권 등 키보드 입력을 많이 하는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일반 키보드에 비해 10~15배 이상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시장 규모가 매년 1~5%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가 집계한 2010년 국내 키보드판매량은 약 7700만대로 이중 기계식 키보드는 1% 수준인 77만대 규모며 2011년은 85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과거 체리는 국내 소규모 회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한국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공급물량과 시장반응 대처 미비 등을 이유로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기계식키보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대형 유통사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제품 공급은 물론 국내 실정에 맞춘 마케팅 활동도 적극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독자들의 PICK!
또 플랜플라자씨엔씨는 신속한 시장 장학을 위해 에스크컴퍼니(대표 박도영)를 한국총판으로 선정하고 각각 제품공급·마케팅전략, 판매·마케팅활동으로 업무 영역을 구분한다. 공식 매장과 서비스센터는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이번에 플랜플라자씨앤씨가 공급하는 체리 키보드는 형태와 키 색깔에 따라 클래식(G80-CKO 시리즈) 2종과 콤팩트(G80-1867CKO-2 시리즈) 3종으로 나눠져 있다. 가격은 각각 14만3900원, 15만8600원이다.
아울러 2011년 내 마우스와 SX 타입 키보드를 선보이고, 2012년에는 무선 입력장치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재성 플랜프라자씨앤씨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시장에 체리의 고품질 기계식키보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며 "체리·에스크씨앤시와 함께 국내 시장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기계식키보드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