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잠금패턴 오류…"분실때 내 정보 어떡해"

갤럭시S 잠금패턴 오류…"분실때 내 정보 어떡해"

이학렬 기자
2012.01.03 15:26

최신 펌웨어 업그레이드 갤럭시S, 잠금패턴 무용지물… 사용자 '불안'

↑갤럭시S.
↑갤럭시S.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삼성전자(189,600원 ▲22,400 +13.4%)'갤럭시S'가 패턴 잠금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실이나 도난에서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무너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서둘러 오류를 해결한 버전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지만 갤럭시S 사용자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다.

3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 일부 제품에서 잠금 패턴이 소용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 잠금 패턴은 최초 5회 잘못 입력하면 30초 후에 다시 패턴을 입력하도록 돼 있다. 이렇게 잠금 패턴을 20회 잘못 입력하면 구글 계정에 로그인해야만 잠금 패턴을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일 배포한 최신 펌웨어 'VK22'로 업그레이드한 갤럭시S는 20회 잘못 입력해도 구글 계정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뒤로가기 버튼을 통해 잠금 패턴을 해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라면 잠금 기능에 오류가 있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갤럭시S를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때는 다르다. 갤럭시S에 저장돼 있는 자신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서다.

보안업계 전문가들이 스마트폰에 잠금 기능을 반드시 해놓으라는 조언하는 것도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잠금 기능에 오류가 있는 갤럭시S는 전문가의 조언도 무용지물이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해당 펌웨어 버전을 더 이상 제공하고 있지 않고 있다. 또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새로운 버전의 펌웨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로운 펌웨어를 제공하기 이전까지 갤럭시S 사용자는 불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한편 최신 펌웨어 'VK22'는 최신 안드로이드 2.3.6 버전이 적용됐으며 통화 아이콘 등 일부 기능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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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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